글로벌 인재포럼은 올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메인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인재포럼의 지난 10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주최하고 국제기구가 참여하면서 새로운 통합모델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비슷한 성격의 많은 포럼과 달리 ‘인재 육성’ 분야에 집중해 세계적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한 인재포럼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인재포럼은 2006년 첫해 14개국의 해외 연사 50명이 참가하고 일반 청중이 2500여명 참석했지만 지난해 9회에는 60개국 130명의 연사와 5000여명의 일반 청중이 참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올해 일반 참가자는 6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연사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가 2006년 첫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2회), 이명박 전 대통령(3회),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4회),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5회),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폴 볼커 전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6회),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7회),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8회), 김용 세계은행 총재(9회) 등이 그동안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했다. 잭 웰치 전 GE 회장, 벤 베르와이언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회장, 한스 파울 뷔르크너 BCG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도 인재포럼을 찾았다.

베털 하더 덴마크 교육부 장관, 엘리자베스 달 노르웨이 교육부 차관 등 정부 대표와 폴 울포위츠 전 세계은행 총재, 니콜라스 버넷 전 유네스코 부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도 연사로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역대 주요 연사의 열정적인 강연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참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데스크에서 본인 이름의 명찰을 교부받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출판법인인 ‘한경BP’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투자·재테크,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디지털 신문 ‘한경+’의 홍보 부스를 방문하면 1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