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청과 손잡고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대천, 해운대, 강릉 해수욕장 일대에서 성범죄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해수욕을 빙자한 부적절한 신체 접촉,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 주변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행위 등이다.

단속에 앞서 여가부는 지역 경찰과 피서객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여가부 인권보호점검팀은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폭력피해 여성 상담·구조반을 가동, 피해자 구조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가부는 "휴대전화에 '성범죄자 알림e' 앱을 내려받으면 인근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