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가 주지훈과 심장 떨리는 맞대면을 가지며 지숙 수애의 정체를 밝히는 결정적 인물에 등극했다.



박연수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지숙 역의 수애와 직장 동료이자 친자매 같은 절친 명화 역을 맡아 호야와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등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5일 방송된 ‘가면’ 15회 분에서는 박연수가 수애의 정체를 마지막으로 확인하려는 주지훈과 맞대면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극중 지숙(수애)이 서은하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 챈 민우(주지훈)가 명화(박연수)를 찾아와 맞닥뜨리는 장면. 민우는 지숙의 흔적을 찾아 백화점에서 말자(황석정)와 여부장(박준면)을 만난 후 지숙의 가장 절친이었던 명화를 찾았다.



지혁(호야) 부모님의 카페에서 일하고 있던 명화는 민우가 지숙에 대해 질문하자 담담히 입을 열었던 상태. 명화는 “지숙 언니는 정말 잘 웃었어요. 옆에 있으면 그냥 기분 좋아지는 그런 사람 있잖아요”라며 둘도 없이 친했던 지숙에 대해 아련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명화는 민우와의 대화 말미에 “아...언니 생각하니까 나 또 눈물 나려고 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훔치며 보고 싶은 지숙에 대한 절절함을 내비쳤다.



초지일관 지숙 바라기다운 면모를 보였던 명화가 지숙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애틋한 그리움을 폭발시키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터. 눈물을 글썽이며 안타까운 속내를 토로하는 명화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연수는 꺼내놓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지숙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묘사로 각별했던 감정을 오롯이 드러냈다. 애잔함에서 가슴 먹먹함으로 이어지는, 짧고 임팩트 넘치는 감정 몰입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뭉클함으로 물들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연수라는 친구에게 자꾸만 눈이 가네요. 발랄하면서도 뜨끈한 의리가 있어서 보기 좋네요”, “명화처럼 죽은 친구를 잊지 못해서 슬퍼하는 진국녀도 없을 듯! 눈물 글썽거릴 때 마다 제 마음도 짠해져요”, “명화가 어서 빨리 호야랑 잘돼서 지숙의 집에 큰 기쁨이 됐음 좋겠어요”라고 호응을 내놨다.



박연수 소속사 측은 “박연수는 지숙을 그리워하는, 감성이 풍부한 명화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극이 진행될수록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연기자 박연수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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