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코스닥 시장 급락과 관련 "올 상반기 동안 코스닥은 월간 수익률 기준으로 한번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았던 만큼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기술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82% 급락한 723.31을 기록중이다.

김효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환경으로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은 존재하다"면서도 "그리스 문제의 소멸 시점을 추정하기 힘든 만큼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충격이 있더라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대응과 공조가 가능한 만큼 재반등의 가능성은 잠재돼 있다"면서 "리스크 소멸을 전제한 안도랠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국내 정책 효과의 발효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점진적으로 경기 민감 대형주의 관심을 높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