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K리그 클래식 경기분석

수원 vs. 제주 (수원월드컵, 05/16 14:00)



2위 수원(승점 17)과 3위 제주(승점15)의 대결.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고, 제주는 2위 복귀가 가능하다.



2015시즌 제주는 홈에서 4승 1무(10득점, 2실점)으로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정에서 2무 3패(2득점, 5실점)로 부진한 상황.



수원은 최근 제주와 만난 홈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로 홈에서 제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골키퍼 정성룡이 지난 대전전부터 출전하여 실전 경기감각이 점점 살아나고 있고, 중앙수비수 조성진도 지난 전북전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공격에서도 최전방 정대세(2골, 4도움)와 윙포드 염기훈(5득점, 6도움)이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제주는 원정 경기의 부진이 마음에 걸린다. 팀 공격의 핵심인 송진형과 까랑가(브라질)가 부상인 점도 전력 약화 요인이다.



이번 11라운드 수원과 제주의 경기는 수원 우세가 예상된다.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K리그 클래식 경기분석

서울 vs. 전남 (서울월드컵, 05/16 14:00)



FC서울은 3승 3무 4패(승점12)로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전남은 3승 5무 2패(승점14)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팀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FC서울은 그동안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던 박주영이 선발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 떨어졌던 공격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반에 흔들렸던 수비도 중앙수비 김남춘의 가세로 차츰 안정을 찾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투쟁심도 여전히 높다.



전남의 기세도 좋다. 지난 13일 수원과의 FA컵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3대3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전남은 이 경기에서 스테보와 수비수 현영민을 제외하고도 중앙 수비수 임종은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는 용병술로 승리를 거두었다.



양팀 모두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그러나 서울의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팀에 도움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남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홈승률에 비해 원정에서의 승률이 좋지 않다. 그렇지만 전남이 서울보다는 경기면에서 기복이 없는 안정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 전남에게 약간 유리하다. 이번 맞대결에 무승부 또는 전남우세가 예상된다.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K리그 클래식 경기분석

전북 vs. 대전 (전주월드컵, 05/16 15:00)



K리그 클래식 1위, 단독 선두인 전북(10경기 8승 1무 1패)이 리그 최하위 대전(10경기 1승 2무 7패)과 맞붙는다.



전북이 대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이 지난 울산, 수원, 전남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좋은 경기 결과를 얻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최강희 감독은 이러한 변수를 잠재우기 위해 이동국-에두 투톱의 선발출전을 예고했다.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확실히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통산 전적에서도 17승 15무 17패로 양팀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2013년 세 차례 경기에서도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이 최하위 팀이지만 견고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능해 전북으로서 안심할 수 없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우세가 예상된다.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K리그 클래식 경기분석

성남 vs. 울산 (탄천종합, 05/16 16:00)



성남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연속 7경기(2승 5무) 무패행진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5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다는 게 아쉽다. 성남은 현재 승점 12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울산전에서 승리 한다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울산은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서울과 포항을 연파하며 3승 1무로 무패를 달리던 모습은 사라진 상황. 득점에서도 6경기 연속 1득점으로 침체기에 빠져있다.



또한 울산의 중앙수비 김치곤과 이재성이 부상으로 팀에서 제외되고 대신 김근환과 정승현이 중앙수비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정승현(21)의 경험부족과 뒷 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김근환으로 인해 중앙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성남은 지난 포항원정에서 패색이 짙었으나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도가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포항과 2대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성남이 울산보다 수비가 견고하고 외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도 살아나고 있어 성남 우세 또는 무승부를 예상한다.



광주 vs. 포항 (광주월드컵, 05/17 14:00)



광주는 지난 수원전에서 수비진 정호정-안영규-정준연-이종민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0대2로 패했다. 광주는 최근 3경에 5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는 여전히 광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끈기있는 플레이로 모든 예상을 깨고 전남에 3대2 승리를 거둔 광주는 수원에게 패하면서 홈경기 연속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홈경기에서는 10경기 4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 만큼은 그다지 승률이 낮지 않다.



포항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기록하고 있고 원정경기에서도 10경기 2승 2무 6패 11실점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더해 지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박선주, 손준호가 경고을 받았고 고무열도 퇴장을 당해 이번 광주원정에 결장한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또한 배슬기, 김원일이 지키고 있는 중앙 수비도 불안한 가운데 왼쪽 측면 수비 박선주가 경고누적으로 광주전에 결장해 더욱더 수비가 불안해질 전망이다.



객관적으로 포항이 광주와의 원정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주전선수들의 결장이 문제다. 광주FC 우세 또는 무승부를 예상한다.



부산 vs. 인천 (부산아시아드, 05/17 14:00)



부산은 최근 홈에서 4경기 연패를 당했다. 리그 순위도 하위권인 11위(2승 2무 6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한 수비로 광주에 3골 수원에 2골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월 11일 성남과의 원정경기부터 주 수비전술인 스리백에 노행석, 닐손주니어, 김찬영, 이경렬, 김종혁이 상대팀에 따라 출전하면서 수비에 안정을 찾고 있다.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 울산과 맞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곧바로 포항과의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 베르손과 웨슬리(3득점)가 최근 들어 침묵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 부산은 공격력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리그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팀이다.



인천은 지난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12일 서울전부터 현재까지 6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임금체불 사태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인천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김원식-조수철-김동석이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어 부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우세가 예상된다.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