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남 (5/2 14시 상암월드컵경기장)



[프로토 기록식] 19회차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예상

지난 29일 FA컵 32강전에서 FC서울과 성남FC가 승리를 따내면서 일단 선수단 분위기는 안정된 두 팀이다. 다만 두 팀 모두 지난 달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경기와 국내 리그를 3~4일에 한경기씩 홈과 원정경기를 병행했다. 체력적 부담이 큰 상황.



이번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는 경기 당일 선수들의 집중력과 정신력이 높은 팀이 승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은 최근 포백수비에서 쓰리백으로 전환하면서 흔들리는 팀을 안정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살인적인 경기 스케줄과 초반 리그 순위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수비의 중심인 김진규, 오스마르, 차두리가 부상을 당해 다시 팀을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부상으로 이탈한 박주영의 공격적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도 FC서울의 고민이다.



반면, 성남FC은 조기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결정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수비의 핵인 윤영선, 임채민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점도 FC서울보다는 유리하다.



다만, 성남FC에게 아쉬움 점은 주 공격수인 브라질 삼바트리오 히카르도, 조르징요, 루카스가 아직까지 공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역량에서도 타팀의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처진다.



이번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는 여러가지 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한 점차 승부 혹은 무승부 확률이 높아 보인다.



전북-수원(5/2 15시 전주월드컵경기장)



[프로토 기록식] 19회차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예상

K리그 클래식의 슈퍼매치(수원VS서울)에 이어 또 하나의 빅 매치가 열린다.



리그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수원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여전히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이 균형잡힌 구성을 자랑한다. 그러므로 수원을 상대하기에 부족함 없어 보인다. 또한 에두와 이동국의 공격 호흡도 잘 맞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북의 2선인 레오나르도, 한교원, 이재성도 힘을 보태고 있어 그야 말로 닥공(닥치고 공격)이 가능한 상황. 거기에 김형일, 조성환, 윌킨스가 지키고 있는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수원은 카이오, 정대세(2골4도움)가 경기상황에 따라 공격을 주도 하고 있고 왼쪽 측면 염기훈(5골5도움)의 활약도 여전하다.



하지만, 공격전술이 전북보다 다양하지 않고, 수비에서도 약점이 보인다. 개막전 이후 매경기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이 수원보다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인천(5/3 14시 대전월드컵경기장)



[프로토 기록식] 19회차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예상

지난 26일 거함 수원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며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대전과 아직 리그 첫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이 3일(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서 맞붙는다.



K리그 클래식 최하위인 팀인 대전(12위, 승점 4점)과 인천(10위, 승점 6점)이기에 두 팀에게 승리는 더욱 절실하다.



대전은 최근 수원을 2대1로 격파한 경험이 있고 29일 FA컵 32강전에서도 돌풍의 주역인 광주FC 맞아 1대0 승리를 거뒀다. 두 번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대전의 상승세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은 현재 6무 2패로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 1승 기록이 없다. 시즌 초반 전북, 포항, 서울, 울산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 인천이기에 대전을 상대로 첫승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양팀 중 어느 한 팀이 승리할 경우, 대전은 10위, 인천은 8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므로 상당히 중요한 경기라 할 수 있다.



대전은 지난 수원전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를 중심으로 인천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 수비에 윤준성-김상필, 미들에는 안상현-황지웅-서명원-유성기, 공격에 아드리아노-사샤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인천의 선발라인에는 기존과 변함이 없지만, 경고누적으로 케빈이 결장한다는 게 아쉽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최전방과 측면이 모두 가능한 진성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동계훈련 때의 부상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다. 주축 공격인 케빈의 결장으로 다소 공격력이 떨어진 인천이 대전의 수비를 뚫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대전 역시 인천의 안정감 있는 중앙수비 김진환과 요니치, 스피드가 있는 박대환,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는 권완규가 지키는 인천의 방패를 뚫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양팀 모두에게 승리가 필요한 경기지만 무승부가 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광주-전남(5/3 13시30 광주월드컵경기장)



[프로토 기록식] 19회차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예상

시즌 초반 공격적인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키던 광주FC가 최근 5경기에 2무 3패로 주춤하다.



4득점에 8실점, 수비의 허술함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전남은 지난 26일 경기에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전북에게 2대1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역대 전적에서는 광주가 전남(3승 3무 1패)에 앞서고 있지만, 전남의 오르샤-스테보-안용우의 공격을 막기에는 광주 수비가 허술하다. 또한 지난 26일 전북전에서 공격형 미들필더로 나온 이창민이 2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광주에게는 쉽지 않는 경기가 예상 된다.



광주와 전남 경기는 전남이 우세가 예상된다.





한경닷컴 문화레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