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22일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4,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28포인트(1.78%) 급등한 4,369.90, 선전성분지수는 193.80포인트(1.34%) 뛴 14,632.79로 각각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장은 1시 재개된다.

두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출발한 뒤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상하이 지수는 지난 17일과 20일에 이어 세 번째 장중 4,300선을 돌파했다.

전날 폭등한 창업판(차스닥)도 오전장에서 2.4% 상승했다.

화물무역, 선박 제조, 미디어·오락, 전기, 자유무역구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중국 정부가 안정 성장과 개혁을 위한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신설 증권계좌 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10위안 오른 6.1290위안으로 고시했다.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