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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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U빌라' 주위에는 프레스턴, 상지리츠빌, 롯데캐슬 등 최고급빌라들이 있다. U빌라는 2012년 12월에 지하2층~지상6 규모로 준공한 서래마을 고급빌라 중 하나다.

U빌라는 방배동 카페골목과 서래마을 카페거리 중간 즈음인 사평대로 12길을 따라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조용한 것은 물론 24시간 경비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보안과 치안이 좋다. 사생활 보호가 확실하고, 좋은 학군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라서,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이곳에 배우 천정명(36)도 한 개의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주변 단지보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강과 남산타워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다. 주위에 반포천, 반포공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한강공원, 현충원 등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U빌라는 건물 자체가 갤러리 분위기를 풍기는 초호화 펜트하우스이며, 인테리어는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북유럽풍으로 꾸몄다. 빌라 내에는 입주민을 위한 골프연습장, 휘트니스클럽, 미팅룸, 파티룸 등이 있어 초호화 빌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U빌라는 총 1개동 18세대로 이뤄져 있다. 천정명 명의로 된 호실의 공급면적은 297.04㎡(약 89.85평)이며, 전용면적은 171.26㎡(약 51.8평) 규모로 방 5개와 욕실 2개가 포함돼 있다.

그는 2014년 4년에 이 빌라의 한 호실을 18억2155만원에 매입했다. 천씨는 이 빌라를 담보로 근저당을 설정했는데, 채권최고액은 8억4000만원이다. 통상 대출금액의 120%를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약 7억원 가량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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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페이스'로 누나들의 사랑 듬뿍…한때 '고현정의 남자'

천정명은 1997년 고등학교 2학년 당시 길거리 캐스팅돼 샤니 호빵 CF를 찍으며 연예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1999년 청바지 브랜드 Storm 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해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드라마 '학교2'에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몇 년 동안은 비중이 적은 단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2002년 SBS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에서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2005년 SBS 드라마 '패션70's'에서 주연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이미지를 보여주는 반전 매력으로 그 해 제4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신인연기상과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하며 주연급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듬해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엉뚱하고 귀여운 연하남으로 출연했는데, 상대역을 했던 고현정과 실제 열애설이 날 정도로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이때부터 천정명은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결과 이 드라마는 첫방송에서 전국 17.8%이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천정명은 2007년 영화 '헨젤과 그레텔'을 마지막으로 2008년 1월 군입대해 제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 조교로서 군 생활을 했다. 연예사병으로 빠지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그는 일반 부대에서 끝까지 군복무를 마쳤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며 국민 연하남 천정명은 이번에는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으로 등극하게 된다. 최근에는 천정명이 격투기의 일종일 주짓수를 즐긴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역 후 그는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복귀했다. 이 드라마는 아역배우 출신 문근영의 성인연기자 데뷔작이자 천정명의 복귀작으로 동시에 주목받으며 일명 '신언니' 열풍을 일으켰다. 첫 방송 이후 10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이 드라마를 통해 천정명은 제대 후 연기자로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을 했다. 군복무 예능 '진짜사나이'에서 상남자 '악마 조교'의 모습과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을 동시에 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