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박서준의 진짜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극중 능청이라는 가면 속에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생각들을 감추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오메가라는 필명으로 얼굴 없는 작가를 자처하는 등 베일에 싸인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박서준이 그려내고 있는 오리온은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는 익살스럽고 세상 걱정 없는 듯 행동하면서도 혼자서는 승진그룹 자료를 모아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는가 하면 오메가라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신비주의를 고수하면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의 열성 팬 인척 연기해 그들의 여론을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으며 여자를 만날 때는 오휘라는 가명으로 활동한다. 이처럼 그는 서로 다른 이름과 얼굴로 활동하며 양파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런 모습들에 오리온은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보호색”이라고 하지만 그의 속내는 비밀스럽기만 하다. 그가 알고 있는 과거의 진실이 무엇인지, 왜 승진그룹에 접근했는지 등 쉽게 드러내지 않을뿐더러, 픽션과 논픽션 사이 어딘가에 있을 재벌가의 미스터리를 장편 추리소설로 풀어나가기 시작하면서 아슬아슬한 스포일러를 흘려 보는 이들까지도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한다. 그리고 이런 쫄깃한 전개에는 박서준의 다채로운 표정과 리액션, 연기를 대하는 그의 진정성이 한 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런 가운데 쌍둥이 동생 오리진(황정음 분)에 대한 오리온의 마음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오리온은 오리진이 존홉킨스가 아닌 차도현(지성 분)의 비밀주치의로 남았다는 사실과 차도현을 도와주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흔들리는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그는 혼잣말로 “(차도현과 오리진을) 우연히 만나게 한 게 내 첫 번 째 실수, 그 우연을 인연으로 만든 게 내 두 번째 실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든 것이 세 번째 실수, 결정적으로 널 떠나 보낸 게 내 마지막 실수”라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더불어 앞으로 이들을 둘러싼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승진그룹을 둘러싼 재벌가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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