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보직에서 물러난 김석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건강상의 이유로 보직에서 물러난 김석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 김민성 기자 ] 김석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건강상 이유로 갑작스레 보직에서 물러났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이 최근 건강상 문제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 후임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해 12월 초 삼성 사장단 정기 인사 당시 조직 개편으로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마케팅실장 겸 글로벌B2B센터장(부사장)을 맡던 김 실장이 무선사업부 내 핵심 요직인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B2B와 해외 마케팅력을 아우르는 마케팅을 강화할 인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부임 한달만에 물러나면서 업계 의아함을 사고 있다.

한편 후임에는 이상철 삼성전자 독립국가연합(CIS) 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총괄은 지난해 5월 중남미총괄법인장(부사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총괄로 이동한지 7개월만에 무선사업부 전략실을 이끌기 위해 국내에 들어오게 됐다.

한편 최근 박광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도 일신상 이유로 퇴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