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가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6% 떨어진 115만1000원으로 전날에 이어 최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동양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3조9500억 원이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 보고서를 내놨다. 우리투자증권, 교보증권 등도 4조 원대 영업이익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0.78% 내린 19만 원을 나타냈다. 장 중 18만9000원까지 하락해 역시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8일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입 발표 이후 내내 약세 흐름이다.

주가 하락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92%로 2011년 10월(17.28%)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비중은 13.87%, 현대차는 3.42%로 각각 집계됐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