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매출 1조 시대 본격화…영업익 16%↑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유한양행에 대해 외형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3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배기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한 2560억 원이 예상된다"며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의 성장이 지속돼 전문의약품 매출이 9% 이상 증가한 1596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179억 원, 영업이익률은 7.0%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출 확대에도 판매 관련 비용 증가가 크지 않아 판관비율은 작년보다 2%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이같은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배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매출은 올해보다 7.7% 증가한 1조770억 원으로 매출 1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전망.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796억 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내년 매출 1조 원 시대 본격화로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외형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