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푸르지오 써밋③구성] 35층 피트니스센터·26층 스카이브릿지 설계
[최성남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으로 처음 분양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단지모형도)'은 정상·최고점을 일컫는 '써밋'의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서초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오한승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써밋은 세상의 중심과 삶의 정상에서 누리는 고품격 주거 공간이란 의미의 브랜드"라며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이름에 맞는 차별화된 단지 설계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일반적으로 펜트하우스를 설계해 배치하는 주거동 최상층에 이례적으로 피트니스센터를 마련한다. 펜트하우스를 지어 실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는 설비를 들인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피트니스클럽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105동 최상층(35층)에 마련된다. 입주민은 탁 트인 조망을 누리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피트니스클럽의 바닥 공간을 기둥을 세워 공간을 비우는 필로티로 설계해 소음이 최소화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일반 분양 물량이 대거 포진해있는 201동과 202동 사이의 26층 높이에는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된다. 스카이 브릿지 내부 공간에는 북카페 등 주민공동시설이 배치돼 입주민은 야경을 즐기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저층부 지하층에는 골프연습장, GX룸,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온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으로 이루어지는 단지는 20m 도로를 중심으로 5개동과 2개동으로 나뉜다. 주출입구도 분리돼 있어 사실상 1단지와 2단지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일반분양분은 2단지에 대거 배치된다.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는 아파트의 숨통을 틔어주기 위해 모든 주거 동은 기둥을 세워 공간을 비우는 필로티 설계가 적용된다. 필로티 설계가 적용되면서 저층부 가구의 사생활 보호와 단지 개방감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다양한 조경 공간도 마련된다. 주차 시설을 100% 지하화한 지상 공간은 다양한 수목을 심은 조경공간으로 조성된다. 운동시설과 텃밭을 갖춘 로맨스가든 등이 꾸며진다.

아이들을 위해 단지 안에는 유치원 학원 등 통학차량 전용 승차장인 ‘새싹정류장’이 설치되고 특히 통학로와 놀이너를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키즈벨트’가 마련돼 자녀 이동에 안전한 단지 환경이 구현된다.

입주민 편의 시설로 골프백 등 계절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가구별 지하창고가 제공되며 부재시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도 설치된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공용부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마련되고,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친환경 물재생 시스템, 하이브리드 보안등 등도 설치된다.

모델하우스는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밸리(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37) 3층에 있다.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1899-8788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