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 입학생 모두 美·유럽 명문대 복수학위 취득…특화전공 '메리트'
김일섭 총장
김일섭 총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은 국내 유일의 석·박사 경영전문대학원으로 MBA 입학생 모두가 국내 경영학 석사 학위는 물론 유럽 미국 등 해외 명문대학의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15학년도 전기 모집과정에는 △해외대학 복수 학위 MBA △산업보안 MBA △대체투자 MBA △빅데이터 MBA 과정의 입학생을 각각 모집한다.

이 대학원은 핀란드 알토대(옛 헬싱키경제대), 미국의 연구중심 대학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tony Brook)와 각각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해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 또 내년부터는 미국 템플대 폭스경영대학원 복수학위 MBA과정(Temple University Fox School of Business)이 신설돼 해외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진다.

김일섭 총장
김일섭 총장
대표적 과정인 해외 대학 복수학위 MBA 과정은 복수학위 협정에 따라 국내에서 수료한 학점 일부를 해외 대학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해당 대학의 해외 현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특징이다. 짧게는 1년 반 이내에 학위를 딸 수 있어 해외 체류 기간을 단축하고 학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대학원 측 설명이다.

알토대 복수학위 MBA는 세계 3대 경영교육 인증기관이 발급하는 ‘AACSB’와 ‘EQUIS’ ‘AMBA’ 등 3개 인증을 모두 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했다. aSSIST 측은 “알토대는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세계 100대 E-MBA(Executive MBA) 가운데 85위로 꼽히기도 했다”며 “현재 100여개 기업에서 직원을 파견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3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국내 오프라인 MBA 과정으로는 동문 규모도 최대라는 설명이다.

뉴욕주립대 복수학위 MBA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공동 운영하며 기술과 경영 분야를 접목한 커리큘럼 과정이다. 이 대학은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연구와 교육에서 우수한 대학으로 공인한 10개 대학 중 하나다. 엔지니어 출신에겐 경영 마인드와 전략적 사고를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경영자 출신에게는 최신 기술 및 트렌드 분석을 각각 가르쳐 기술경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새로 신설되는 템플대 복수학위 MBA는 미국 내 최고경영자 과정(Executive MBA) 20위권에 꾸준히 드는 템플대와 연계한 과정이다. 정보 시스템 분야를 비롯해 뇌과학(뉴로 사이언스) 및 뉴로 마케팅, 이머징 마켓, 디자인, 위기관리·보험 분야에 특화된 교과목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세부적인 특화 전공 시스템을 운영해 전공 분야의 전문가로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세부 특화 전공으로는 지식재산, 영업혁신, 재무총괄, 산업보안, 대체투자, 빅데이터 등이다. 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거나 미래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구성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 중 영업혁신 MBA는 영업과 경영학을 접목시켜 국내 최초로 개설된 특화 MBA 과정으로, 매일유업 삼성화재 동화약품 아주캐피탈 등 기업에서 자사 직원을 파견해 교육하기도 했다.

기업의 이슈와 요구에 따라 개설하는 1 대 1 과정인 사내 맞춤형 교육과정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대학원 측은 “기업마다 활동하는 산업 분야와 경영 전략 등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조직문화와 원하는 인재의 핵심역량 등을 고려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며 “기업뿐 아니라 임직원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자, KT, 두산인프라코어, 삼천리, 한국전력, LIG, 동국제강, 새마을금고 등이 과정에 참여했다.

2015학년도 전기 모집과정의 1차 전형 원서 접수는 10월14일(화)부터 11월14일(금)까지다. 원서 접수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assist.ac.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2)360-0736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