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계절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지만 스키장에서는 벌써 겨울 준비가 한창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알펜시아리조트를 비롯한 휘닉스파크, 웰리힐리파크, 강촌 엘리시안, 비발디파크 등 11월 중순부터 시즌이 시작하는 강원지역 스키장이 2014/2015 시즌권 판매에 나섰다.

스키장마다 최신형 제설기와 정설장비 다량 확충을 통한 최적의 설질 제공은 물론 각종 혜택과 장점을 내세우며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의 슬로프로 구성, 최대 3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는 오는 21일까지 싱글권 어른 14만원, 호텔·콘도 회원과 소인은 12만원에 판매한다.

지난 시즌에 이은 재구매 고객은 13만원에 살 수 있다.

이번 1차 판매분을 사면 정상가 대비 30% 이상의 할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키와 사우나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키사우나권(41만원), 어른 2명을 위한 더블 시즌권(26만원)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강원도민권과 패밀리권이 차수 구분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도민 소인권을 신설했다.

평창 휘닉스파크와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시즌권 특가 판매를 하고 있다.

휘닉스파크는 최근 지난해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1차 시즌권을 내놨다.

시즌권 구매 시 겨울시즌 셔틀버스 무료이용 혜택은 물론 객실 할인,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 스파 할인과 부대시설 할인, 리프트·렌털, 스키·보드 강습 할인 혜택도 있다.

웰리힐리파크는 시즌권 구매자에게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대구, 울산, 안동, 부산, 창원, 마산, 김천, 대전, 청주, 세종, 천안, 아산 등 경상권과 충청권에서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시즌 초기 동시에 5개 슬로프를 함께 개설해 시즌권자들이 다양한 슬로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리프트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시즌권과 리프트권 판별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시즌권 구매자를 위해 객실 특별할인 상시 제공, 리프트와 장비렌털 상시 할인, 무료강습, 무료 식사권 제공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한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스키시즌권을 온라인 몰과 제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며 겨울 채비를 하고 있다.

사이버 회원에 가입하면 전일권은 대인 24만원(정상가 49만원), 소인 17만원(정상가 34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종류의 시즌권을 내놨다.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인근 지역과 연계한 제휴 펜션과 놀이시설 등을 할인해 주고 리프트권 구매 시 40% 할인, 스키·보드 장비와 의류 렌털 시 50% 할인, 스키·보드 장비 보관·수리 시 50% 할인, 스키·보드 강습 시 기초강습 30%, 고급강습 20%, 사우나 50%, 식음업장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홍천 비발디파크도 최근 전일권 25만원 등 단계적으로 변동이 있는 시즌권을 특가 판매하는 등 겨울준비에 나섰다.

주중 객실 우대권, 리프트와 렌털 패키지 50% 할인, 현장부대시설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지역적 특성으로 기온이 낮고 적설량이 많아 설질이 우수한 용평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도 이달 중순께부터 스키시즌권 판매에 나설 예정이어서 겨울을 기다리는 스키어와 스노보더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