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웨어러블' 앱 생태계 커진다…10만달러 주인공은?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삼성 기어 앱 챌린지'의 1라운드 수상작 200개를 21일 발표했다. 아이디어로 무장한 69개국 개발팀의 참여 작품으로 '기어' 시리즈를 필두로 한 삼성 웨어러블 앱 생태계를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기어 앱 챌린지'는 웨어러블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진행된 글로벌 공모전. 삼성전자가 배포한 웨어러블용 개발도구(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2'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다.

공모전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인도, 폴란드 등 69개국 개발자가 참여했다. 위치 기반 서비스 및 일정 관리, 갤럭시 스마트폰과 기어를 연동한 게임 등 98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스마트워치 특성을 잘 살려 유용성 및 독창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200개 애플리케이션이 1라운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팀마다 2000달러의 상금도 주어진다.

■ '삼성 기어' 앱 개발 안내 동영상 Hello, Gear!


22일부터 1라운드 수상작을 대상으로 2라운드 심사가 시작된다. 1차 개발 앱을 더 향샹시킨 40개 서비스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최종 1위 팀에 10만 달러를 비롯해 총 8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10개 애플리케이션 중 사용자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인기상 수상팀에게는 BMW i3가 제공된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서 발표된다. 상위 10개 애플리케이션은 별도로 전시된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생활에서 삼성 기어 시리즈의 활용도를 높이고 웨어러블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개발자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라운드 수상작과 공모전 진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삼성 기어 앱 챌린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