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눈-코 성형, 상처가 덧나지는 않을까?
[라이프팀] 여름철 휴가와 방학은 성형 후 붓기를 가라앉히기 충분한 시간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 수술부위가 덧나거나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곤 한다.

물론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발생하는 땀은 상처를 덧나게 만들 수 있고, 쏟아지는 자외선은 흉터의 색소침착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부분을 걱정해 성형수술을 피한다는 것은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하는 격이다.

항생제와 무균설비가 부족했던 과거에는 여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긴 했다. 간혹 회복이 더디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병원 선택에만 신경 쓴다면 감염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무균시스템의 설비다. 특히 여름철에는 다양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멸균소독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지를 꼼꼼히 살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 원장은 “수술 후에는 병원의 사후관리 외에도 환자 스스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조금만 위생과 회복을 위해 관리에 노력한다면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기와 염증관리, 자외선 차단에만 신경 써줘도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쌍커풀이나 코 수술 이후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멍과 부기다. 잘 떠지지 않을 만큼 부은 눈과 ‘코봉이’처럼 커진 코 때문에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얼굴 전체가 붓기도 하는데 이 때 드링크병을 냉동실에 차갑게 보관한 뒤 얼굴선을 따라 가볍게 굴리면서 냉찜질해 주면 부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부기만큼 신경을 써야할 것은 상처부위의 위생상태다. 무균 상태로 수술을 진행했더라도 수술 후 관리가 소홀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부위를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거즈 등으로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땀이나 피지 등이 상처에 들어가면 덧나기 쉬우므로 온도가 높은 낮 시간대의 외출이나 레저 활동 등은 피하도록 한다.

특히 수술 부위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색소침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자외선차단에도 만전을 기해야한다. 상처를 덧나게 할 우려가 있는 자외선차단제보다는 썬글라스, 양산, 모자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여름휴가는 겨울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이를 활용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2014년 여름을 누구보다 예뻐지는 시간으로 삼고 싶다면 꼼꼼한 병원 선택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도약해보도록 하자.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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