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틱 장애 역할 “희화화 되지 않았으면…”
[박윤진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가 극중 맡은 역할이 앓는 투렛 증후군에 대해 언급했다.

7월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펠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 제작발표회에서 이광수는 극중 맡은 박수광이 앓는 투렛 증후군에 대해 “실제 있는 증후군이라 걱정이 된다”고 입을 열었다.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 이광수를 대신해 조인성은 “연기를 통해 많은 편견을 깨게 해 줄 것 같다.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가볍게 봐 달라”고 말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병과 관련해 노희경 작가는 “실제 장애를 다루는 만큼 민감하게 비춰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서는 “조카, 감독님도 틱이 있다. 주변에서 틱은 너무 많다. 정신과 의사 다섯 분을 만나 자문을 구했다. 투렛을 앓고 있는 실제 학교에 있는 친구들이 놀림감이 되는 게 안타까웠고, 무심히 지나쳐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들을 심어주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광수 씨도 어렸을 때 눈을 깜박이는 틱이 있다더라. 웃음거리로 비춰지지 않고 많이 편견이 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실제 눈을 많이 깜박이는 장애가 있었고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 치료 센터에 가서 얘기도 많이 했다. 진정성 있게 연기할 테니 절대 희화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가‘장재열’(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드라마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 소리’를 함께 만든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23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리뷰] 흘러간 가수 god의 흘러가지 않은 12년
▶ [w뜨는현장] 슈퍼주니어-M, 여심 흔드는 ‘수트의 정석’
[w위클리] 국경 없는 경쟁, 외국인 방송인의 한계는 어디?
[w위클리] ‘군도’ ‘명량’ ‘신의 한 수’ 다시 만난 감독과 배우, 통할까?
[w결정적한방] 홍명보의 ‘B급 발언’부터 홍석천의 ‘이상형 고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