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올해 수입과일 금액기준 1위
크렌베리 망고 키위, 수입금액 증가율 1∼3위 차지


포도가 올해 수입과일 가운데 금액기준으로 오렌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크린베리와 망고, 키위 등도 수입액 증가율 1∼3위를 차지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에 따르면 올 들어 1∼5월 과일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포도 수입액은 6.3% 늘어난 1억8446만1000달러로 가장 많았다.

또 수입액 증가율로 보면 크렌베리(금액기준 10위)가 115.3%로 1위였다. 망고(금액기준 6위)가 113.5%로 2위, 키위(금액기준 7위)가 53.5%로 3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위였던 오렌지는 20.9%가 줄어든 1억5921만7000달러로 2위로 떨어졌다.

청과회사인 돌코리아 측은 "올해 포도가 수입과일 가운데 1위를 한 것은 캘리포니아에서 냉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30% 이상 급감한데 따른 일시적 현상" 이라며 "망고 수입 증가는 외국여행으로 맛에 익숙해진 국내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중요한 이유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선 인턴기자(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4학년) lms85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