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LED(발광다이오드) 대표주자인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회사 측의 2분기 전망치도 증권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 직후 서울반도체 종목 리포트를 낸 12개 증권사 중 5개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기존보다 3.5% 낮은 4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내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도 종전 추정치보다 26.2%가량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