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발생 21일째가 지났다. 6일 오전 7시 현재 사망자는 262명, 실종자는 40명이다. 전날 14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구조팀은 이날 오전 6시 5분께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구조팀은 앞선 정조 시간(0시 48분)에 맞춰 잠수 수색을 시도했으나 조류가 예상보다 강해 물에 들어가지 못했다. 구조팀은 유속 상황에 따라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구조팀은 총 111개 공간에서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곳 가운데 61곳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다. 이날은 로비, 계단, 매점, 오락실, 화장실 등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또 이미 수색한 공간 중에서도 다인실 등을 다시 수색하고 15일까지 실종자를 모두 찾지 못하면 1·2층 화물칸도 살펴볼 계획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사고 해역에서 가방, 슬리퍼, 잠옷 등 유실물 750점이 발견되자 시신 유실에도 대비하고 있다.

쌍끌이 저인망 어선과 안강망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유실 방지를 위한 설비도 보강하고 있다.

기상청은 사고 해역에 오전까지 초속 5∼8m, 오후 들어서는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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