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 감소에도 하락…금값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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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음에도 하락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금값도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4달러(1.4%) 내린 배럴당 92.3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270만배럴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원유 재고는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EIA의 밝힌 감소폭은 시장의 예상치(330만배럴)보다 적은 것이어서 유가에 오히려 부담을 줬다.
금값도 떨어졌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4.10달러(0.3%) 내린 배럴당 1225.5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 내부에서 양적완화의 효과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회의론이 커졌다는 내용이 담긴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록이 공개된데 따른 결과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4달러(1.4%) 내린 배럴당 92.3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270만배럴 줄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원유 재고는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EIA의 밝힌 감소폭은 시장의 예상치(330만배럴)보다 적은 것이어서 유가에 오히려 부담을 줬다.
금값도 떨어졌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4.10달러(0.3%) 내린 배럴당 1225.5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 내부에서 양적완화의 효과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회의론이 커졌다는 내용이 담긴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록이 공개된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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