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31)가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야구계 소식통을 인용, 추신수가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약 1천379억3천만원)의 FA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은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추신수가 계약한 1억3천만 달러는 아시아 메이저리거가 받은 몸값 중 역대 최고액이다. 일본인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2007년 시애틀과 계약하면서 받아낸 5년간 9천만 달러(약 955억원)가 종전 최대 기록이었다.



추신수의 계약 총액은 또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특급 계약` 중 27위에 해당한다.



ESPN에 따르면 추신수와 텍사스가 합의한 조건에 계약 기간 도중에 선수의 요구에 따라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조항은 없다. 대신에 제한적인 트레이드 금지 조항과 성적에 따른 보너스 옵션이 포함돼 있다.



폭스스포츠는 매년 추신수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원치 않는 10개 팀을 지정할 수 있으며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이내에 들면 5만 달러, 1위에 오르면 25만 달러(약 2억 6천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고 계약 내용을 전했다.



추신수의 연봉은 2014∼2015년에 1천400만 달러로 시작해 2016∼2017년에 2천100만 달러로 정점을 찍고, 2018∼2020년에는 2천만 달러를 유지한다.



아직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 보지 못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추신수를 영입해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올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줄곧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아 온 추신수는 텍사스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좌익수를 맡아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알렉스 리오스(우익수)와 함께 외야진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신수 계약합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추신수 계약합의 역시 추추추", "추신수 계약합의 세금 때문이라던데 세금 문제 뭐였지?", "추신수 계약합의 자랑스럽다", "추신수 계약합의 메이저리그에서 알아봐주는구나", "추신수 계약합의 멋있다. 한국인이 이런 기록을 세우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톱타자로 활약한 추신수는 타율 0.285와 홈런 21개, 도루 20개, 타점 54개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볼넷 112개를 수확하고 107득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역대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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