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이슈진단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지금 중국은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고 내수 주도의 성장 방식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1자녀 정책과 호적제도를 바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은 30년 만에 부부 한 쪽이 독자일 경우에는 둘째 아이를 낳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데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2030년까지는 7,700만 명에 가까운 노동인구가 주는데 이 때문에 노동인구를 그대로 둘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악명 높았던 호적제도를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는데 중국에서는 3억 9,000만 명 정도 되는 도시지역 내 외지인들이 있다. 호적이 없다 보니까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 사회보장, 자동차 구입, 주택과 같은 쪽에서도 차별대우를 받는데 이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개혁시켜준다면 기존 성장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수출, 투자 주도에서 신형 엔진이 내수 주도의 성장모델로 전환이 원활하게 되기 때문에 그렇다.



한 자녀 정책이 바뀌면 매년 신생아 출생 수가 현재 1,100만명에서 추가로 300~400만 명이 더 태어나고 호적제도가 바뀌면 정부 재정지출이 연간 120조 원이 더 늘어나고 뿐만 아니라 개인소비가 640조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 당장 출산용품뿐만 아니라 유아용 식품, 의류, 화장품까지 커다란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에서는 남자 5명 당 한 명이 결혼할 수 없을 정도로 성비 불균형이 고착화돼있다. 이 때문에 현재 남자들이 결혼하기 위해서는 집, 자가용, 보석함을 가져가는 지참금을 가져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앞으로 이럴 필요가 없어지면서 집값 안정도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장품시장의 규모는 340억 달러로 세계 3위 규모다. 우리나라 제품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프랑스 로레알, 미국의 프록터 앤드 갬블 같은 화장품의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아시아인 피부에는 아시아제품이 맞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 제품이 자연원료를 사용하고 있는데다가 한류스타들을 적극적으로 광고에 기용하면서 중국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화장품시장의 톱10 중에 한국제품들이 진입하고 있다. 저가브랜드인 미샤도 고급제품인 SK2나 프랑스 화장품의 대체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다국적 브랜드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계속 시장을 잠식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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