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류현진(LA 다저스)이 구단의 전반기 '최고 루키'(신인)으로 뽑혔다.

다저스는 18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시상을 하면서 류현진을 신인왕 자리에 올려놓았다.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는 사이영상을 안겼다. 최고 계투로는 켄리 얀선을 선정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신인왕을 주면서 "야시엘 푸이그에게는 미안하지만 4∼5월의 성적이 포함됐다"는 설명을 붙였다.

개막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전반기 18경기에서 7승 3패와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류현진과 팀 내 최고 신인 자리를 두고 경합한 푸이그는 폭발적인 타격으로 팀 상승세에 불을 붙였지만 6월에야 빅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한 걸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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