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귀금속 가격 급락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6500원(2.28%) 떨어진 27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7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5% 떨어진 온스당 1277.50달러에 마감했다. 은 가격도 2.86% 급락한 19.36달러를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강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2분기 은 판매량이 86.4% 늘었지만 은 평균 가격은 17.1% 하락하면서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