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 2분기 성장세가 주력 사업부의 이익 감소로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27.3% 감소한 366억원, 5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량 기준으로 성장 기조는 이어갔다"면서도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료의약품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환율 기저가 높았던 탓에 15%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 효과가 마무리되는 3분기 이후 성장 추세가 다시 가시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고가 원료의 신규 매출이 증가하고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