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드라마 재탄생. (사진 = 미생 3 표지)





인기 웹툰 `미생`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CJ E&M은 16일 "미생의 판권 계약이 완료됐으며, 드라마로 제작해 내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만화가 아닌 인생 교과서`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미생`은 `이끼`의 윤태호 작가 작품이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일반 기업에 들어가 겪는 이야기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겪는 주인공이 바둑의 전략을 토대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은 많은 직장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몬스타`, `성균관스캔들`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내년 방송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편성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CJ E&M은 덧붙였다.



김원석 PD는 "매일 전쟁터로 나가는 사람들과 그들을 전쟁터로 보내는 가족들에게 모두 사랑받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 원작의 쾌감을 해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원작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드라마 `미생`이 잔잔한 삶의 결이 살아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메시지와 스토리, 그리고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반전의 반전을 담아내면서 `이끼`, `미생`, `야후`, `인천상륙작전` 등을 그렸다.



미생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결코 아름다운 판타지 동화는 아니다.

윤태호 작가의 작화와 스토리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이끼`에서는 농촌에서의 이상한 이야기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의 원인을 두고 풀어나가 결국은 반전의 반전을 드러내며, 사회의 문제점을 명쾌하게 꼬집었다. 이처럼 `미생`역시도 살인이나 방화는 나오지 않지만 그보다도 더욱 치열한 이야기로 모든 직장인들이 200% 공감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직장에서의 인턴의 고달픔, 직장여성의 고충, 직장 내에서의 처세술 등 마치 작가가 20년 동안 회사를 다닌 것 같은 굉장히 사실적인 스토리를 보이고 있다.



둘째, 바둑과 사회를 융합하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미생이란, 바둑용어로 `집이 아직 완전히 알아있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집은 주인공 본인이다. 그만큼 주인공의 험난한 사회적응기를 다루었다. 이때 바둑용어 혹은 전술과 관련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면서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바둑의 용어를 실감나게 느끼고 문제에 적용시킬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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