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은 8일 노회찬 공동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4월24일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노 대표의 부인 김지선 씨(59)를 전략공천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노원병 보궐선거는 사법부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재벌개혁과 사법개혁의 정의를 실현하고 ‘삼성X파일’ 사건의 진실을 국민법정 앞에 세우는 선거”라며 “국민적 심판을 가장 잘 실현할 후보는 김씨”라고 말했다.

노원병에는 이미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이준석 전 비대위원, 허준영 전 경찰청장, 민주당에서는 정동영·임종석 전 의원과 박용진 대변인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