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말 연휴 시즌의 매출 증가세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미소매업연합회(NRF)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연휴 시즌 매출이 5천798억달러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연말 연휴 시즌은 추수감사절 연휴와 성탄절 연휴, 그리고 연말 연휴가 이어져 소비 지출이 많아진다.

이는 4.1%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던 NRF의 예측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매출 통계에서 자동차, 주유소, 식당은 제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과 재정절벽 협상 등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