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팬들이 새롭게 입단한 기성용(23)에 대해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에서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완지시티가 25일(한국시간) 기성용의 영입을 발표하자 팬사이트인 '플래닛 스완지'에는 곧바로 ' '기성용의 이번 시즌 활약 예상(Your expectation for Ki this season)'이라는 제목의 토론방이 열렸다.

먼저 'KILAUDRUP'이라는 필명의 팬은 "5골 7도움은 하지 않을까요"라는 글을 올리자 다른 팬은 "기성용이 지금까지한국이 배출한 선수 가운데 최고 히트작이 될 것"이라며 "넓은 패스 반경을 볼 때 7골 10도움을 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팬은 "기성용을 원하는 구단들이 많았다는 보도를 보면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선수일 것"이라는 썼다.

'JonTheJack'이라는 팬도 "기성용은 아주 단단하고 강한 선수"라며 "팀의 미드필더진에 실질적인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Lachino'라는 팬은 "어떤 면에서는 아직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라며 우려했지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지금까지 영입한 선수 중에서 실패한 적이 없다.

선수를 보는 감독의 판단을 믿는다"고 거들었다.

이밖에 'E4_JACK'라는 필명의 팬도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패스도 좋아 우리 팀의 스타일에 딱 들어맞는다"라며 "셀틱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빨리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