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음식료주들이 혼조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선전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음식료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9.96포인트(0.30%) 오른 3354.11을 기록 중이다.

롯데삼강이 전날보다 1만1000원(1.95%) 뛴 5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7만5000원까지 뛰어 신고가를 새로 썼다.

빙그레 역시 800원(1.07%) 상승한 7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7만68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인 상태다.

증권가에선 최근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음식료주들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각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주들은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올 2분기 직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가격은 1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해 원가율이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키움증권은 롯데삼강의 목표가를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리한 날씨 조건과 지난해 기저효과로 올해 빙과 부문의 실적이 회복 모멘텀이 완연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