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31일 장 막판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유입된 매수세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뚜렷한 상승요인이 없어 월말을 앞둔 기관의 ‘윈도 드레싱(수익률 관리)’이나 주문 실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마감 전까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으나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CLSA증권 창구를 통해 4557주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면서 상한가로 급반전했다. 이해 대해 증권가에서는 월말을 앞두고 기관이 수익률 관리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른 일부에서는 주문실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5%로 하한가(7만2200원)를 기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