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31일 줄기세포를 이용한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의 제 2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뉴모스템'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 폐 이형성증 치료제로 현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장윤실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2월 '뉴모스템'의 제 1상 임상시험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결과 분석 등을 거쳐 이번에 제 2상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기관지 폐 이형성증 환아를 대상으로 '뉴모스템'의 안전성 등에 관한 제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번 제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관찰하게 된다"며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폐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소견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발달성 폐질환의 대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제 2상 임상시험 종료 후 상용화를 목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모스템'은 이미 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국내와 싱가포르 특허를 획득했으며,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신약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과제에 선정돼 4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