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대표 이승한·사진)는 2050년까지 ‘탄소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홈플러스 탄소 발자국 관리시스템(Homeplus Direct Carbon Footprint Tool)’을 운영하고 있다. 그 첫 발걸음으로 2006년 대비 2020년에는 CO₂배출량을 50% 줄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8년 문을 연 부천 여월점에서 처음 선보인 ‘그린 스토어’는 기존 점포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40%,CO₂배출량을 50% 줄인 매장으로 설계했다. 태양광발전시스템,풍력발전,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 69가지 친환경 요소를 적용했다.

2010년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서울 영등포점에 전기차 무료충전소를 설치했다. 서울 월드컵점에는 평화공원 주차장에서 점포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e파란 전기차’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인천 무의도에 문을 연 평생교육원인 홈플러스 아카데미는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아카데미다.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아카데미로 태양광 발전,LED,고효율 인버터 등 70여개의 친환경 시설을 갖춰 에너지 저감 50%,에너지 생산 50%를 달성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어린이 환경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0년부터 환경부,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을 개최, 연간 약 4만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의 녹색소비도 다양한 방법으로 유도하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전 점포에서 50~500점의 그린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겉면에 표시하는 탄소 라벨링 제도를 38개 품목에 적용하고 있다. 또 2차 포장재를 줄인 상품 구매시에는 해당 상품 가격의 2%를 그린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