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1일 롯데삼강에 대해 그룹의 관심으로 성장로드맵이 구체화 되고 있고, 2분기에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삼강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에 이은 그룹의 대표 식품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그룹사의 단체급식 유치가 당초 계획보다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식자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역량 제고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롯데삼강은 3년 내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구매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체 물류센터를 지어 국내 상위 식자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삼강이 그룹 내부 및 외부 인수·합병(M&A) 주체이고, 그룹이 가진 유·무형자산도 활용할 수 있어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우수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롯데삼강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2억원, 2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23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실적개선은 가공유지 원료비 감소와 빙과 고급제품 판매, 유가공 라인업확대, 커피자산 양수, 주방식품 판로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