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1차전 카타르전을 앞둔 최강희호(號)가 모의고사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새벽 스위스 베른의 '슈타드 드 스위스' 경기장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치른 친선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5차례 싸워 2무3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 전반에 지동원을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중원에 염기훈(경찰청)-손흥민(함부르크)-남태희(레퀴야)를 포진시켰다. 또 김두현(경찰청)-구자철(아우쿠스부르크)이 받치게 하는 전술을 썼다.

후방 수비로는 박주호(바젤)-조용형(알 라이얀)-이정수(알 사드)-최효진(상무)을 배치했다. 골키퍼로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나섰다.

한국은 전반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과 1골씩 주고받았지만 내용 면에서 크게 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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