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강자인 '영웅문'의 위상을 모바일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키움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짜여진 평가진의 전문가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앱융합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2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 대상’은 3개월 간 전문가와 1000명의 소비자를 상대로 가중치를 둬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부문별 최고의 MTS를 선정했다.

키움증권의 MTS인 '영웅문S'는 많은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이용이 가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정보를 효율적으로 조합하고 화면을 구성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별도로 구성할 수 있는 빠른 메뉴는 제공하지 않고 있으나 업무별로 하단에 하위 메뉴가 보여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접근성 측면에서는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우월한 우수성을 뽐냈다. 현재가 관심종목 주문 차트 등의 화면간에 연동이 쉽고 간편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화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면간 연계를 강화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주문화면에서 계좌정보', '관심종목 화면에서 비교차트 화면' 등의 세밀한 부분에 연동성을 부여해 화면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킨 것으로 호평 받았다.

'일반주문' 이외의 '호가주문', '쾌속주문', '예약주문' 등의 다양한 주문서비스와 주문과 계좌를 같이 볼 수 있는 종합화면 형태의 주문 화면을 제공한 점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부분으로 평가됐다.

'영웅문S'는 전문가 평가에서 86.19점을 획득해 우리투자증권(86.01점), 이트레이드증권(85.82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콘텐츠의 안전과 보안성을 주로 본 소비자 평가와 달리 편의성, 접근성,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김도완 키움증권 정보기술(IT) 부문 총괄 이사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고객 이용의 편의성, 민첩성 등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 높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분야에서 투자자들이 매매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영웅문S'는 키움 HTS에서 기본적인 중요 콘셉트를 가져가고 거기에 스마트폰의 특성을 얹은 것"이라며 "실제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과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기술적인 부분을 '영웅문S'에 접목시킨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