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 박문환의 증시퍼즐 동양증권 박문환 > 스페인 현지 언론사 몇 군데에서 실제로 보도되었다. 얼마 전에는 스페인 정부에서 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인해 타격을 받은 은행들을 구제해야 하므로 520억 유로 상당의 자금을 연말까지 투입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돈이 없다. 긴축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금이 부족하다는 루머가 금융가에 심심치 않게 돌았다. 게다가 은행들은 높아진 금리로 인해 외부로부터 자금차입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뉴스가 나오자마자 여과 없이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물론 EU 관계자들은 그것은 EU 지도부의 생각이 아니라고 즉각 해명을 했다. 그러나 이미 얼마 전 CT그룹에서는 스페인이 당장 구조적인 개혁을 서두르지 않으면 올해 안에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그런 주장을 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시장근심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이 구제금융 자체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헤어컷이다. 헤어컷은 채무탕감을 말한다. 받기로 한 돈을 받지 못할 경우에 재무 레버리지가 큰 은행들의 대차대조표는 심각하게 균형이 깨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식 헤어컷이 다시 진행될 수 있다는 시장의 생각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본다. 스페인의 국채규모는 줄잡아 그리스의 3배가 넘는다. 지난해 그리스의 헤어컷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은행들은 지옥의 문턱까지 다녀왔다. 여기에 그리스 주먹에 3배가 넘는 강펀치를 맞게 되면 거의 그 자리에서 즉사할 것이고 적어도 유로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은행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마불사라는 말이 있다. 무협지에 등장하는 약 하나 먹으면 안 죽게 되는 딱 그런 경지에 와있다고 보면 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불사의 몸이 된 상황이다. 아무리 독일이 반대해도 만약 스페인에 비슷한 문제가 생길 경우 그리스식 해법을 통해서는 안 된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서는 돈을 찍어서 메우는 수밖에 없다. 증거를 제시하겠다. 만약 정말로 스페인이 문제가 될 것이라면 금융시장에서 먼저 알고 있어야 되지 않나. 물론 올해 안에 돌아오는 스페인의 국채만기가 이탈리아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최근 역전이 된 상태이긴 하지만 유로존 전체위험은 크게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 독일 부채금리는 상승중이고 위험국가들의 금리는 하락중이다. 즉 안전자산과 신용물 간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는데 스페인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다. 휘발유 가격은 갤런 당 4.6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전역에서 최고치는 물론이고 지금까지의 최고치를 모두 경신하는 흐름이었다. 얼마 전에 미국 유가가 갤런 당 4달러에 근접했는데 벌써 4달러를 넘어 5달러에 육박한다면 휘발유 가격 소식 놀랄 만도 하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땅 덩어리가 조금 더 넓다. 우리나라도 지역에 따라 휘발유 가격의 편차가 있듯이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단일 가격은 아니다. 미국에서 주로 석유가 나는 곳은 서부 텍사스 지역이다. 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당연히 제일 싸다. 그 이유는 휘발유 가격의 상당 부분이 가공비와 운송비이기 때문이다. 텍사스에서 만든 석유가 오클라호마, 쿠친까지 연결되는 파이프라인 선상에 위치한 도시 주변이라면 휘발유 가격이 당연히 싸다. 그렇게 해서 생산된 석유를 육상운송을 통해 록키 산맥을 넘거나 동부의 끝자락 시카고까지 운송한다면 텍사스와 같은 가격에 인도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대로 시카고는 미국 휘발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부의 끝자락이고 항구도시라서 그곳에서는 전통적으로 미국의 석유를 가져다 쓰는 것보다는 그 바로 위의 북해산 브렌트유를 유조선으로 실어다 쓰는 것이 운송비 면에서 훨씬 더 싸다. 즉 애초부터 시카고는 특성상 WTI 가격의 지배를 받는 지역이 아니었다. 지난해부터 브렌트유는 120달러를 넘어섰다. 당연히 브렌트유 가격지배권 아래에 있는 시카고의 휘발유 가격은 미국에서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특정한 지역인 시카고 지역의 유가 수준을 미국 전체 유가로 기준 삼아서는 안 된다. 전체를 기준하자면 여전히 평균 휘발유 가격은 4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미국 사형수들이 먹는 `최후의 식사` 공개 ㆍ中 미녀배우 궁신량, 충격 민낯에… ㆍ`여성만 물벼락` 이색 헝가리 전통 축제 생생영상 ㆍ강민경 `원피스 vs 바디수트 `어떤게 더 섹시해? ㆍ신지-유병재 상견례 “이미 ‘여보’ ‘마누라’라고 부르고 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