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社 1병영] 중부발전, 제1포병여단 출신 채용 우대
[1社 1병영] 중부발전, 제1포병여단 출신 채용 우대
화력발전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이 한국경제신문-국방부의 ‘1사 1병영’ 운동 취지에 호응, 제1포병여단 출신 장병 채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캠페인 참여 기업 중에서 구체적인 채용 의사를 밝힌 곳은 중부발전이 처음이다.

중부발전과 제1포병여단은 기업과 군부대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1사 1병영’ 운동에 동참,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제1포병여단 연병장에서 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중부발전은 올해부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제1포병여단 여단장 추천을 받은 장병을 우대하기로 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결연 협약식에서 “회사 특성상 지나치게 튀는 인재보다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며 “서류, 필기시험을 거친 뒤 인성을 평가하는 1박2일 심층면접에서 가산점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당인리발전소, 보령발전소 등을 포함해 6개 발전소를 운영하는 중부발전에서는 이공계 출신 인재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채용 경쟁률이 최고 30 대 1에 달하는 중부발전은 올해 6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전형은 서류-필기-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제1포병여단은 엄정한 기준을 거쳐 한 해 2~3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박경수 여단장은 “매년 90명가량의 장교가 전역한다”며 “지휘 능력과 통솔력을 갖춘 인재들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