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9.42포인트(4.74%) 급등한 428.97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유로존 회복 기대감에 급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6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을 재개하고 금리 인하 등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3% 이상 급등세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점차 확대했다.

장 초반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개인은 매수 규모를 줄였다. 개인은 현재 1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 171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3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크게 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주목하고 있는 운송장비·부품과 반도체 업종은 7% 이상 폭등하고 있다.

오락문화를 비롯 출판·매체복제, 제약, 종이목재 등 대다수 업종이 3~5%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신텍(0.00%) 등 단 두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를 비롯 854개에 달하고 있다. 하한가 3개 등 125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2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