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을 지지하는 '반값 포차'가 등장했다.

19일 청년정치참여연대에 따르면 한 시민단체가 다음 달 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인근 강남대학빌딩 주차장에서 등록금 투쟁을 지원하는 포장마차 '반값 포차' 1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값 포차'의 메뉴 가격은 일반 주점보다 저렴한 반값에 제공된다. 수익금 가운데 음식재료 원가를 뺀 나머지 전액은 반값 등록금 투쟁을 전개하는 단체에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반값 포차'는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부담없이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를 갖는다. 포장마차를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반값 등록금 시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또한 등록금 문제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을 섭외해 토크쇼 등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며 개그맨 노정열 씨가 참여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값 포차' 1호점은 9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운영된다. 청년자치참여연대는 '반값 포차'를 1호점에서 끝내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