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IHQ에 대해 드라맥스, 코미디TV, Y-Star 등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TV MPP(복수 프로그램공급업자) CU미디어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가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첫째 에스엠, 로엔 등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1년 주가수익비율(P/E)은 15.1배로 선도업체들 평균보다 40.7% 낮고 2012년 P/E 역시 8.7배로 비교업체대비 27.8% 할인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높은 자산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IHQ가 투자목적으로 보유 중인 CU미디어(지분 25.74%)의 가치는 607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현 시가총액의 77.6%에 달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우량한 가치는 CU의 견실한 펀더멘털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CU의 상반기 영업이익(102억원)은 SBS그룹의 핵심회사인 케이블PP SBS플러스(114억원)와 맞먹는 규모로, 영업이익률도 32.9%로 비교회사(23.8%)를 크게 상회했다.

그는 "CU 지분매각 계획은 하반기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높은 자산가치로 인해 최근 엔터테인먼트업종의 상승대열에 IHQ 역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