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이 사상 초유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에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회원국의 차관들은 오늘 오전 7시30분 긴급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갖고 미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영향과 유럽의 재정위기 대응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G20 차원에서 시장에 신뢰를 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전에 성명을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측은 무디스와 피치는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했고 미 국채를 보유한 주요 기관에 의견을 타진한 결과 투매나 시장 패닉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나라는 최종구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이, 미국은 라엘 브리에너드 국제담당 차관이, 중국은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이 참여했습니다. 이밖에 일본과 영국, 독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캐나다, 브라질 등에서도 차관이나 차관보 등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