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갓 탤런트'의 김민지씨가 화제다.

2일 방송된 감동의 글로벌 재능 오디션 tvN '코리아 갓 탤런트' 5회에서 서울 지역 예선에 참가했던 김민지 씨는 장로회 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주인공으로, 태어날 때부터 시력을 잃은 불편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밝게 웃으며 답하던 김민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ink of me'를 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여 듣는 이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고 부드러운 그녀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자, 현장의 심사위원과 관객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조차 가슴 찡한 감동을 고스란히 느꼈던 것. 노래를 부르는 것이 너무 좋다며 한없이 밝고 맑게 웃는 그녀의 미소에, 시청자들 모두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지난 4회에서 음악에 대한 날카로운 독설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던 박칼린 감독은 어느 새 눈시울이 붉어진 채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 장진 감독은 "너무나도 감동스럽게 들었던 이 관객석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나 서운하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고 가슴이 뜨겁게 노래를 들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감동에 휩싸인 송윤아는 "노래를 듣는 내내 저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두근, 계속 뜀박질하고 있었고, 굉장히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하루하루를 참 예쁘게 살아가고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저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이며, 심사위원 세 사람 모두 만장일치로 예선 통과를 판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