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오버턴, 데이와 동반플레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쇼트게임의 귀재인 필 미켈슨(미국)이 1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두 번째 대회(캐딜락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9일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세계골프랭킹을 기준으로 4위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5위인 우즈, 6위인 미켈슨을 같은 조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즈와 미켈슨은 이번 시즌에는 처음이자 통산 27차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 세계랭킹에 따라 티오프 시간이 정해지면서 1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2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3위인 루드 도널드(잉글랜드)가 같은 조에서 출발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용은(39)은 제이슨 데이(호주), 제프 오버턴(미국)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 상금 14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TPC(파72·7천334야드)에서 정상급 선수 69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대결을 펼친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출발시간(이하 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2분 나상욱-노승열-피터 시니어
11일 오전 2시54분 마르틴 카이머-리 웨스트우드-루크 도널드
11일 오전 3시5분 최경주-저스틴 로즈-로버트 앨런비(이상 1번홀 출발)
11일 오전 1시51분 그레임 맥도웰-타이거 우즈-필 미켈슨
11일 오전 2시12분 앤서니 김-파드리그 해링턴-카밀로 비예가스
11일 오전 2시33분 제프 오버턴-제이슨 데이-양용은
11일 오전 3시15분 조너선 버드-페테르 한손-김경태(이상 10번홀 출발)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