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 금액을 의도적으로 축소 발표했다며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가 공시를 통해 외환은행 지분율 51.02%를 론스타로부터 주당 1만4,250원, 총 인수가 4조 6,888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추가로 주당 850원을 하나금융이 어떠한 방법으로든 확정 보전하는 방식으로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는 실제 인수가액이 하나금융지주가 밝힌 주당 1만4,250원이 아닌 1만5,100원으로 허위로 인수가액을 낮춰 거짓 공시한 것"이라며 "확정보장분 850원을 포함시 하나금융지주가 최초 경영권프리미엄으로 밝힌 10%는 사실이 아니며 약 17%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