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7일 동국대학교와 함께 뇌졸중 천연물신약 ‘mBHT(가칭)'의 임상시험 2상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온스는 주관연구기관인 동국대학교 박용기 교수팀, 고려대 의대 및 충남대 약대 등과 지난 6월까지 보건복지가족부의 한의약연구개발사업으로 2년간 총 6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뇌졸중의 천연물치료제 제품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 결과 전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 뇌졸중 치료후보물질인 mBHT가 뇌졸중 및 허혈성 뇌손상 동물모델에서 뇌경색 (허혈성 뇌졸중) 억제 및 생존률 증가효과를 나타냈고 뇌신경세포에서 신경세포사멸에 대한 보호효과 및 보호기전을 밝혀 뇌경색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전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mBHT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12주간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2군 병행 다기관공동 제2상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결과 지난달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추후 동국대학교와 함께 임상2상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은 급격한 노령화 사회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관련질환의 증가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 61명으로 단일질환으로 사망률 1위인 질환이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치료의 대부분은 수술적 치료이며 헤파린, 와파린,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실로스타졸 등의 항응고제가 치료약제로서 사용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