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그룹 내 각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지주사 STX는 전날보다 1850원(6.15%)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24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STX메탈(8.97%) STX조선해양(7.86%) STX엔진(4.02%) 등 그룹 내 사업 자회사들도 큰 폭으로 상승,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STX 그룹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그룹의 주력 사업인 조선ㆍ해운 업황이 최근 크게 개선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데다, 대규모 수주 소식도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TX 그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공업단지에 연 6000만t 생산 규모의 폴리실리콘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사 금액은 11억달러에 달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