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H.O.T 출신 가수 토니안이 미국에서 겪은 총기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6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토니안은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던 당시 두 번의 총기 사건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토니안은 과거를 회상하며 "첫번째는 중학생 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녀석 둘이 와서 '지갑을 달라'고 해 어이없어 하고 있는데 품 속에서 번쩍거리는 것을 꺼내더라"며 "그래서 군말없어 지갑을 내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번째로는 친구들과 농구를 하는데 멕시칸 한 명이 뛰어들어와 '엎드려'라고 소리치더라"며 "그 사람이 품 속으로 손을 넣길래 다들 바닥에 엎드렸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옆에 있는 형에게 '우리가 덮치자'고 했는데 '그냥 가만 있어'라며 엎드려 있어 결국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뺏겼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토니안은 과거 우울증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군대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게 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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